'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동상, 남대문 앞에 선다

입력 2015-11-29 18:19  

옛 모교 세브란스 빌딩 앞 건립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서 피란민 약 10만명을 살려 ‘한국의 쉰들러’라 불리는 고(故) 현봉학 박사의 동상이 서울 남대문 세브란스빌딩 앞에 세워진다.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현봉학 선생님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현추모)’에 따르면 흥남철수 66주년인 내년 12월 성탄절 완성을 목표로 높이 2.5m, 무게 250㎏의 청동상 제작 작업이 시작됐다. 세브란스빌딩은 현 박사의 모교인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대)가 있던 자리다.

현 박사는 함흥고보와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미국 리치먼드의대에서 공부한 뒤 1950년 3월 귀국, 석 달 만에 6·25전쟁을 맞았다. 당시 군의관이자 에드워드 아몬드 10군단 사령관의 통역을 맡아 흥남철수 때 피란민들을 살려달라고 아몬드 장군에게 수차례 간청했다. 아몬드 장군은 군수물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태웠다.

휴전 후 다시 미국으로 간 그는 펜실베이니아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토머스제퍼슨의대 등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2007년 86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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