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투파트너스, 유테크 투자로 2년 만에 3배 대박

입력 2015-12-04 09:12  

34억 투자해 100억 회수 목전


이 기사는 12월02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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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백여현)가 정보통신(IT) 부품업체인 유테크에 투자해 2년 만에 원금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7차례에 걸쳐 유테크 보유주식 14만8000주를 장내매도 했다. 주당 평균 매도가는 1만3574원으로 총 20억원을 회수했다.

유테크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는 IT기업이다. 초정밀 금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소형 초박막 도광판 등을 총괄하는 '광학부품 사업부'와 중소형 몰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 사업부' 등을 운영 중이다.

한투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12월 운용중인 '코에프씨-한투파이오니아챔프2010-1호' 펀드를 통해 유테크가 발행하는 우선주 및 보통주 34억5600만원어치를 인수했다. 올 1월 유테크가 액면분할을 하면서 보유주식은 약 82만주로 늘었다. 평균 투자단가는 4216원이다.

한투파트너스는 2·3·5월 세차례에 걸쳐 각각 15만주, 10만주, 10만주씩 총 35만주를 장외매도 했다. 이 주식은 국내 증권사 등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테크는 6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투파트너스는 7월 초 잔여주식 47만주 중 3만4180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현재까지 한투파트너스는 유테크 주식 82만주 중 62만6000여주를 장내·외 시장에서 매각했다. 평균 매도가는 약 1만1000원 수준으로 총 68억원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잔여주식은 21만3760주다.

유테크는 전일 대비 1.79% 상승한 1만425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현 주가 기준으로 유테크 잔여지분의 가치를 산정하면 약 30억5000만원이다. 한투파트너스는 투자 2년 만에 원금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되는 셈이다. 회수자금 규모는 100억원에 육박한다.

한투파트너스 관계자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성과 유테크가 보유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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