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오페라, 시민들은 행복해요

입력 2015-12-12 19:31   수정 2015-12-12 21:49


12월, 대구 곳곳에서 오페라 아리아가 울려 퍼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일 년 동안 시민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서 펼치는 ‘DOH 게릴라콘서트’를 준비한 것. ‘게릴라(Guerrilla)’ 스타일의 콘서트인 만큼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우연히 만난 공연인 만큼 그 감동과 기쁨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DOH 게릴라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지난 8일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30여 분간 대구를 대표하는 유명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노래와 바이올린 연주, 간단한 해설까지 곁들인 음악회를 감상한 40여명의 시민들은 “공연장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연주를 밖에서 만나니 새롭다”, “모임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DOH 게릴라콘서트’는 향후 대구역 같은 공공공간에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그밖에 백화점, 카페 등지에서도 즐길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2월 한 달간 총 9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장소에 직접 찾아가서 즐기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공연당일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 자세한 시간과 장소를 게시할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5년 한 해는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과 보다 친밀하게 ‘스킨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에 집중했던 한 해였다. 수성못과 동성로, 혁신도시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방문해 클래식 공연을 펼쳤던 ‘오페라 휴(休)’,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함께 지역 내 학교와 기업 등을 찾아간 ‘힐링콘서트’, 8천여 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클래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던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등 오페라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여 왔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12월, ‘DOH 게릴라콘서트’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전해주고자 한다.
이번 ‘DOH 게릴라콘서트’는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테너 김동녘, 소프라노 마혜선, 소프라노 조지영, 바리톤 방성택, 바리톤 허호,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 씨 등이 함께한다.대구 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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