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만5989가구 '올해의 분양왕'

입력 2015-12-15 18:07  

51만가구 역대 최대 분양

대림산업·GS·현대건설 뒤이어 중흥·호반 등 중견사도 '선전'



[ 김보형 기자 ] 올해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역대 가장 많은 51만여가구가 쏟아진 가운데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회사의 독주 속에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등 주택전문 중견 건설사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창사 이후 가장 많은 4만5989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이 3만3272가구를 분양해 뒤를 이었고, GS건설도 3만가구에 가까운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4위 현대건설과 5위 현대산업개발 등 분양 실적 상위 5개 건설사들은 모두 연간 분양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양시장 호황 속에 자금 조달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1만8490가구)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공급하며 6년 연속 공급실적(재건축 포함)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단일 일반분양으로 가장 많은 6725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주택사업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대거 공급하며 1만여가구를 공급했다.

주택전문 중견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텃밭이었던 지방 택지지구에서 수도권 신도시로 공급 지역을 확대하며 대형 건설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1만6519가구를 공급한 호반건설은 올해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만8231가구를 선보였다. 세종시에 1만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 중흥건설도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2461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등 총 1만6212가구를 공급하며 분양실적 상위 10대 건설사에 올랐다. EG건설(1만78가구) 서희건설(9461가구) 반도건설(9078가구)도 수도권과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크게 늘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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