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한의 일본 바로 보기] 미국 금리인상 후 일본 증시에서 뜨는 주식 찾아 보니

입력 2015-12-16 11:39   수정 2015-12-17 06:23

회복세 타는 2016년 일본경제,,, 뜨는 주식, 엔화 전망 봤더니


한국경제신문은 12월16일자 1면 톱 기사로 ‘잘 나가는 일본 기업, 더 잘 나가는 교토 기업’을 다뤘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상장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으며, 부품,소재 업종에 강한 교토기업들이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새해를 앞두고 국내 주요 신문사들이 일본경제를 재조명하는 기획기사를 잇따라 싣고 있다. 이날도 아베 총리의 과감한 규제완화 조치로 일본경제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기사들이 크게 게재됐다.

국내 신문의 1면에 일본경제의 강점을 다룬 기사들이 늘면 ‘한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방증으로 보면 된다. 1997년 말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워질 때마다 일본기업과 일본경제는 다시 주목을 받았다. 우리 경제가 잘 나갈 때는 무시하던 ‘일본경제’의 저력이 다시 커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새해 일본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경제주간지 에코노미스트(12월22일자)는 ‘일본경제 총예측 2016’을 통해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일본 경제는 견조한 내수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20대 민간 경제연구기관이 예측한 2016년도 평균 경제성장률은 1.06%(실질 GDP 기준)로 집계됐다.

일본 엔화 가치는 새해에 오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엔달러 환율 하락).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내년 연말 엔달러 환율이 110엔까지 갈 것으로 예측했다. 엔달러 환율은 12월16일 현재 121엔 선을 맴돌고 있다.

일본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새해 일본증시도 강세를 예측하는 시장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미쓰비시UFJ은행 리서치센터의 고바야시 신이치로 주임 연구원은 2016년 말 일본 증시가 2만3000엔 선을 뚫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8900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새해 일본 증시 주도주로는 △자동운전, 로봇, 인공지능 △바이오, 제약 △내수주 △도쿄올림픽, 재개발 관련주들이 꼽혔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니시가와 히로야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자동차, 로봇, 인공지능(AI) 회사들의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크게 오를 것” 이라며 오므론, 소니, 덴소, 일본세라믹, 도요타자동차 등을 추천했다.

라디오NIKKEI의 와지마 히데키 기자는 “새해에는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 실제로 수익이 나는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 이라며 “다이이치산교, 에자이, 아스테라스제약, 니혼신약, 테르모 등이 유망하다”고 예측했다.

휘스코주컥?사토 가쓰키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항공사들과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며 “오키나와 최대 유통업체인 산에이, 빅카메라, 마쓰모토키요시HD, 코제, 동키호테HD 등이 투자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 재개발 수혜를 입는 도로, 철도, 건설회사 등도 새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도큐건설, 후도테트라, 마에다건설공업, 라이트공업,도쿄에네시스 등은 이치요시경제연구소의 추천을 받았다.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 최인한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