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삼시세끼·느긋한 삶 확산…'킨포크' 관련주에 주목해야

입력 2015-12-22 17:45  

주목! 이 보고서 - LIG투자증권

유기농 제품 수요 늘며 대상홀딩스·효성오앤비 '눈길'
한샘·리바트 등 가구 업체, 셀프인테리어족에 성장성 부각



[ 심은지 기자 ]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사회 트렌드 ‘킨포크(kinfolk)’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 보고서가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22일 ‘주목할 트렌드-킨포크’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킨포크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기농 식품과 셀프 인테리어 등 관련 비즈니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킨포크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현상을 말한다. 2011년 미국 포틀랜드 지역에서 작가 화가 사진가 농부 요리사 등 40여명이 직접 수확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나눠 먹던 소박한 모임이 킨포크의 시발점으로 알려져 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킨포크 생활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취미와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유기농 제품 판매, 친환경 밥상 등 가치 지향적 소비문화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을 존중하는 스몰웨딩, 셀프 인테리어 등도 킨포크 문화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킨포크 관련 종목으로는 대상홀딩스, 효성오앤비 등을 꼽았다. 대상홀딩스는 유기농 제품 유통회사 초록마을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최대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인 효성오앤비는 친환경 유기농 시장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샘 리바트 등 ‘홈퍼니싱’업체들도 킨포크와 연관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홈퍼니싱은 홈(home·집)과 퍼니싱(furnishing·단장)의 합성어로 가구와 조명 벽지 침구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부엌가구 전문업체에서 종합 인테리어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샘과 홈퍼니싱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리바트 등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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