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사정기구인 중앙기율위원회는 지난 27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창 회장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이 지칭하는 ‘엄중한 기율 위반’이란 부정부패 문제를 지칭한다.
차이나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과 더불어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로 꼽힌다. 창 회장은 2004년 11월부터 차이나유니콤 회장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8월 차이나텔레콤 회장에 임명됐다. 그는 작년 7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차이나유니콤 회장 신분으로 중국 통신업계를 대표해 동행한 바 있다.
차이나텔레콤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창 회장에 대한 이번 조사는 차이나유니콤 회장으로 근무할때 저지른 부정 부패와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창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때는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세후 월소득이 8000위안(약 142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이후 약 8개월만에 부패 기업인으로 전락했다. SCMP는 “최근 들어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중국석 ??僅塤丙翩?등 주요 국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부패조사가 부쩍 강화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앞두고 국유기업 경영진에 대한 군기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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