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면세점도 온라인 매출 '쑥쑥'…신규 서울 면세점은?

입력 2016-01-04 15:34  

면세점 업계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말 서울에 새로 연 신규 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63'의 온라인 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차 개장(프리 오픈)한 서울 용산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여의도의 갤러리아면세점63은 다음달 말께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다.

통상 면세점 온라인몰의 주요 고객은 국내 관광객이었지만 최근에는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온라인 활용도가 높아지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다음달 말께 국내 온라인몰과 중국어 온라인몰을 동시에 연다. 영문 온라인몰은 4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지만 기존 신라면세점과 멤버십 등은 별도로 운영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별도법인이 운영하는 만큼 멤버십, 포인트 제도 등은 나눠서 운영한다"며 "대신 교차 및 연계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다음달 말 국내 온라인몰을 열 계획이다. 4월 말에는 국내 모바일몰과 중국어 온라인·모바일몰을 선보인다.

중국어 웹사이트의 경우 국내 웹사이트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중국인 고객의 온라인 쇼핑 특성을 반영해 채팅 상담 서비스 등의 신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몰 입점 브랜드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로 입점 계약을 할 때 온라인몰 제품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며 "현재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면세점 업계에서는 온라인 매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내 1위 롯데면세점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8.6%였지만 지난해에는 20% 가까이(19.6%)로 급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주력 소비자인 중국인 관광객들도 온라인을 통해 할인 조건 등을 확인하고 면세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중·일·영문 사이트에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모객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63은 아직 톱 5 명품 브랜드 입점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후 명품 브랜드 등을 추가해 올 3월 전면 개장(그랜드 오픈)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은 지난달 28일 갤러리아면세점63 개장식에 참석, '톱 5' 명품 브랜드 유치 진척 사항에 대해 "장기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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