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폭탄 실험] 김정은,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 사흘 뒤 핵실험 명령 '충격'

입력 2016-01-06 14:28   수정 2016-01-06 14:28


북한 수소폭탄 실험 성공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 12월 15일 4차 핵실험 실시를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점은 논란이 됐던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이 보도된 지 5일 만이며, 모란봉악단이 중국 베이징 공연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철수한 지 사흘 만이다.

조선중앙TV는 6일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5일 밤(현지시간) "어떠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해서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현지 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실험과 관련해 중국언론은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위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신랑망(新浪·Sina.com)은 "이론적으로 볼 때 규모 5.0의 지진은 TNT 2만2천t의 폭발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6일 오전 10시30분(한국 시각)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청진에서 남서쪽 80㎞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41.3도, 동경 129.1도다. 이 곳은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 북한 핵실험 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지난 2013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규모 5 안팎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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