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 해체설에 입 연 자니스 "일부 멤버 독립, 현재 협의 중"

입력 2016-01-13 15:37  


SMAP 해체

데뷔 25년만에 해체설이 불거진 일본 그룹 SMAP에 대해 소속사가 입장을 내놨다.

13일 SMAP 소속사 자니즈주니어 측은 일본 언론사들에게 "일부 언론에 의해 SMAP 일부 멤버의 독립 문제와 담당 매니저의 이사사임 등에 관한 보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건에 대한 협의와 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닛칸 스포츠 등 일본 현지매체는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멤버 4인이 소속사 자니스를 떠나며 이는 사실상 해체라고 보도했다.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SMAP의 해체로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며 "이번 결정이 연예게, 광고 업계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SMAP의 해체가 내부 경영진들의 파벌 싸움 때문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1988년 결성, 1991년에 데뷔한 SMAP은 음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폭 넓은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는 연기 재능을 인정 받아 드라마 '롱 베케이션', '뷰티풀 라이프', '히어로', '굿럭', '화려한 일족' 등에 출연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기무라 뿐만 아니라 멤버 나카이는 버라이어티 MC와 사회를,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는 '친한' 연예인으로 양국을 넘어선 인기를 끌었다. 또 다섯 멤버들은 1996년부터 예능프로그램 'SMAP × SMAP'를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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