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데뷔' 한양대 스타트업에 해외바이어 잇단 러브콜

입력 2016-01-15 17:41  


[ 김봉구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데뷔한 한양대 스타트업에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투자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한양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CES에 한양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혁신존(University Innovations)’에 스타트업관을 설치, 유망 스타트업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CES 현장에선 교육용 드론, 3D 프린터, 스마트 휴대용 정수기, 실시간 위치 기반 솔루션 등 한양대 스타트업 제품들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담당 임원에게 투자 제안과 제품 구매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유인케어 제품을 선보인 디게이트는 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클리브랜드시 정부의 관심을 끌었다. 시정부는 디게이트의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및 영업과 모금(펀딩)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련 병원과 투자자들을 모집키로 했다.

소형 디지털락을 내놓은 플랫폼베이스도 이스라엘 회사 네이티브알파의 50억~100억원 규모 투자 제안을 받았다. 자세교정 시스템인 스마트체어를 출품한 알고리고는 미국 마이크로터치사와 미국 내 판권에 대한 추가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교육용 드론을 제작한 3D에비에이션의 경우 텍사스 소재 업체 로봇포유가 구매 의사를 보여 샘플을 전달하고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마이클 하에스 로봇포유 대표는 “단일 제품으로 3D프린팅, 코딩, 드론을 교육할 수 있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한양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스파코사에 관심을 보인 유샨벤처스 브루스 베이트만 대표는 올해 봄에 한양대를 직접 방문키로 했다. 스파코사를 비롯해 한양대 가족기업 가운데 투자상담(IR)을 원하는 회사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CES 현장에서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도한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해외 바이어들의 제품 구매·투자 러브콜은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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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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