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새해 업무보고] 판교·상암에 '아시아판 실리콘밸리' 조성

입력 2016-01-18 17:33  

융복합 콘텐츠 강화

청년일자리 '고용존' 설치…특화산업 육성·인력 양성
자율주행차·드론 등 활용 인공지능기술 연내 발표



[ 김태훈 기자 ] 경기 판교, 서울 상암에 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까지 함께 참여해 융복합 콘텐츠와 기술을 개발하는 ‘아시아판 실리콘밸리’가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열린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1분기에 판교 1밸리에서 스타트업 캠퍼스가 출범한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차세대 서비스를 위한 공공 인프라를 비롯해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원조직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창업자는 물론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해 글로벌 창업 허브로 키우는 게 목표다.

상암은 DMC와 누리꿈스퀘어 등을 중심으로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컴퓨터그래픽(CG), 3차원(3D) 영상 등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스토리가 만나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끌 고용존도 설치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성공모델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혁신센터 고용존은 일자리 정보를 청년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 산업을 키우고 이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쪽으로 역할을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인자율주행차, 드론(무인항공기), 로봇,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반 기술로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술 육성에도 나선다. 정보통신산업 재도약을 위해 미래부가 추진해온 ‘K-ICT’ 전략에 지능정보기술 분야를 새롭게 추가하고 연내 종합 육성 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미있는 자료를 추출하고 인간처럼 상호작용해 학습하는 기술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범 프로젝트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 주도로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에서 주목받은 무인자율주행차, 드론, 테러 예방 기술의 뒷배경에는 모두 지능정보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 분야를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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