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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라미란 "박보검, 남편감으로는 별로…류준열과 결혼하면 재미있을 듯"

입력 2016-01-29 18:00   수정 2016-01-29 18:25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이 극 중 아들 정환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치타여사', '쌍문동 태티서'로 활약한 그는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라미란 종방 기자간담회'를 통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라미란은 "막판에 애가 자꾸 사천에 내려간다더라. 운전 조심하라고 말하는데 짠하고 눈물이 나더라"며 "'정환이가 교통사고 나는게 아니냐'라는 댓글도 봤다. 안타깝더라. 혼자 속앓이를 하고 짝사랑만 하다가 끝난거니까"라고 극 중 아들을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라미란은 "고백신을 봤는데 '그게 진짜 고백이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했다. 택이는 바둑 밖에 모르고 맨날 약을 먹고 사실 남편감으로는 그닥 좋은 것 같지 않다. 택이를 예뻐하긴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좀 별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정환이 같은 스타일이 결혼해서 살면 재미있고 행복하지 않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미란은 충무로의 대표 신스틸러 여배우로 영화 '친절한 금자?#39;, '국제시장', '히말라야' 등에서 감초역할을 해내고,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에는 영화 '김선달'과 '덕혜옹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일'하는 배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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