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카 바이러스 주범 '이짚트 숲 모기'와 전쟁 선포

입력 2016-02-02 09:19   수정 2016-02-02 09:24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인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와의 전쟁을 공식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늦어도 3일까지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이집트 숲 모기 퇴치를 위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집트 숲 모기는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외에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세프 대통령의 연설은 이집트 숲 모기 번식과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국민적 단결을 호소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직후 호세프 대통령은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에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모든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이집트 숲 모기 박멸을 위한 특별조치를 발표했다. 특별조치에는 방역요원들이 공공건물과 민간 시설물에 들어가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박멸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에 동원되는 군 병력을 22만 명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 이는 브라질에서 동원 가능한 군 병력 가운데 거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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