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소비 개선…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은 부진"

입력 2016-02-12 11:29  


정부는 최근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소비 등 내수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생산·투자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금융시장 불안, 미국 금리 인상, 국제유가 하락, 북한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 같은 경기 판단을 밝혔다.

그린북에서 기재부는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백화점,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9.6%와 13.4% 상승했다. 승용차 내수판매량만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영향으로 4.5% 줄었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올해 설이 2월 초순이어서 '설 효과'가 1월부터 나타나 소비가 늘었다"며 "날씨가 추워 겨울의류 판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투자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6.1%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도 7.1% 늘었다.

하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윤 과장은 "수출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현상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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