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릴 '창조 MICE산업' 어떻게 키울까

입력 2016-02-22 07:01  

미리 보는 2016 한국MICE 연례총회·마켓플레이스

한국MICE협회·여수시 주최
25일부터 3일간 여수서 열려



[ 이선우 기자 ] 2016 한국MICE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가 오는 25~27일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한국MICE협회와 여수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행사다.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전시주최사(PEO), MICE 서비스 기업, 여행사 등 215개 회원사 외에도 협회·단체, 학회,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꿈을 실현하는 창조 MICE’. 지역 관광·MICE산업 육성을 통한 국내 MICE시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관광자원과 시설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MICE 콘텐츠를 개발하는 ‘저비용 고효율’ MICE산업 육성 방안을 찾기 위한 강연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5일엔 김대관 경희대 교수가 MICE산업의 지역특화 전략을 주제로 지역 현실에 맞게 특화한 MICE산업 육성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지역컨벤션뷰로(CVB) 관계자가 참여해 국제행사 및 포상관광단의 공동유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전국 CVB 네트워킹 회의도 같은 날 열린다.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기조강연도 지역 관광·MICE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 강연으로 마련한다. 26일 첫 번째 기조강연은 관광·MICE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전계성 홍콩 폴리테크닉대 호텔관광경영대학장이 맡는다. 전 학장은 2011년 ‘관광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율리시스(Ulysses)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 전 학장은 풍부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중심의 지역 관광·MICE 성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마케팅 전문기업 TDM(Total Destination Marketing)의 빌 베이커 사장은 중소 도시에 적합한 도시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다. 차별화된 관광·MICE 콘셉트와 전략을 통해 도시마케팅에 성공한 선진도시 사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베이커 사장은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 당시 시드니의 관광전략을 총괄하는 등 30년간 전 세계 25개 도시의 관광전략과 브랜드 컨설팅을 맡았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MICE시장 동향을 알아보고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5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관광청과 MICE협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MICE 트렌드 강연에선 국가별 시장현황과 지원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26일엔 국제협회연합(UIA),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매년 발표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 등 통계와 관련된 국가별 관점과 활용 방안을 짚어보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김응수 한국MICE협회 회장은 “지역 관광·MICE산업 육성은 그만큼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지자체는 물론 관련 업계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례총회는 지자체와 업계가 국내 관광·MICE시장을 확대하고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례총회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kmaa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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