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경영] 현대백화점, 어린이미술관 건립 등 '문화융성' 활동

입력 2016-02-29 08:29   수정 2016-03-03 16:55

[ 이수빈 기자 ]
현대백화점은 작년 4월부터 백화점 문화홀을 개방하고 있다. 문화홀이 없는 부산점, 동구점, 디큐브시티점 3개점을 제외한 전국 현대백화점 12개점 문화홀을 무료로 빌려준다. 정치 성향의 집회성 행사, 종교 행사 등을 제외한 개인·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화 행사를 하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지역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해 사회·문화적 기여를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문화홀을 대관하면 기본 음향 및 조명, 오퍼레이터도 이용할 수 있다. 문화홀 이용을 원하는 개인·단체는 40일 전에 백화점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4월부터 ‘문화야(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직장인들이 백화점 문화홀에서 공연을 즐기는 ‘문화회식’을 지원하는 행사다.

연극, 뮤지컬, 콘서트, 명사특강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무역센터점 문화야 프로젝트에 삼성동 인근 기업들이 단체 관람을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순일 현대백화점 컨텐츠팀장은 “음주 중심의 직장인 회식 문화를 바꾸고 직장인들이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야 프로젝트는 모든 기업·개인이 참여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점포들이 매달 릴레이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8월엔 판교점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열었다. 기업이 어린이 미술관을 열어 정부 등록을 받은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피스동 5~6층에 있고 연면적 2736㎡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실 2개와 그림책 5000권이 있는 열린 서재,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 교육실로 구성됐다. 정부 등록 미술관은 일반 미술관보다 운영 조건이 까다롭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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