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감당해야 할 '왕관'의 무게…사이비 종교 루머부터 파산 선고까지

입력 2016-03-02 09:39   수정 2016-03-02 15:27


박보검, 연대보증 파산 선고 받았다

배우 박보검이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사이비 교단의 교인이라는 루머에 모자라 지난해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게 된 것.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 2014년 말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같은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보검은 재판무의 중재를 거쳐 채무 변제 및 면책 계획 관련해 채권자의 동의를 받아 6개월만에 파산의 오명을 벗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다 마무리된 일이고 개인적인 사항이라 잘 알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박보검은 올초 종영한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택'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음료, 스포츠 용품, 의류 등 10여개의 광고에 연속 출연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그의 인기와 함께 '루머'도 뒤따랐다. 박보검이 어린시절부터 다녀온 서울 목동 소재의 교회가 '이단'이라는 것.

이에 대해 박보검은 "평범한 기독교인"이라며 "내가 다니는 교회가 그렇게 비춰지는 것이 안타醮? 평범한 교회"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검은 이 논란을 의식하고 교회를 옴겼다고 전해졌지만, 여전히 해당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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