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경 머니로드쇼] "올해 재테크 키워드는 절세상품과 평생연금"

입력 2016-03-03 17:32  

서울 코엑스서 스타트

투자 수익률 연 2% 시대
ISA·비과세 해외펀드 등
절세상품 필요성 더 커질 것

예·적금으론 노후설계 불가능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 바꿔야



[ 김은정 / 박한신 기자 ]
한국경제신문사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연 ‘2016 한경 머니로드쇼’ 첫날 행사에 1500여명이 몰렸다. 은퇴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려는 중·장년층으로 강연장이 가득 찼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저성장이 굳어지면서 예전만큼 빠르게 자산을 불리기가 쉽지 않다”며 “각종 연금상품에 투자해 은퇴 준비의 초석을 다지고 다소 손실 위험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게 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연장에는 은퇴를 앞둔 50대와 갓 은퇴한 60대가 대다수였다. 노후를 지금부터 준비하려는 30대와 40대 참석자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대부분 참석자는 수첩을 꺼내 강연 내용을 꼼꼼히 메모煞?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강연 내용을 녹음하기도 했다.

최근 1년 만기 예금금리가 연 1%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세계 주요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재테크 환경이 요동치면서 참석자들의 위기의식과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서울 노원구에서 온 주부 한영수 씨(37)는 “결혼 후 예·적금 말고는 달리 재테크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제 더 이상 은행 상품만으로는 노후 대비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한경 머니로드쇼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재철 KEB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프라이빗뱅킹(PB)센터장, 이영철 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장,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등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분산 투자를 강조했다.

이재철 센터장은 “저금리 시기에서는 저축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이자 부담을 줄이는 빚테크로 지갑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주거래은행을 활용해 불경기 때는 변동금리, 호경기 때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는 시간과 위험을 분산해 적립식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을 한 번에 사는 게 아니라 조금씩 사들이면 시간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우량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평균 매입 가격이 낮아져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센터장은 “앞으로 대부분 투자자산 수익률은 연 2% 안팎에 머물 것”이라며 “이 때문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해외펀드 등 절세상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문㎰坪?“앞으로 부동산은 예전처럼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순 없지만 고령화 시대에 월급처럼 다달이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에서 집주인은 월세를 받으려 하고, 세입자는 주택 매매가가 전세 보증금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대세는 ‘반(半)전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후 설계의 기본을 ‘밤잠을 설치지 않을 투자’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은정/박한신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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