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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셔츠의 마법'…장하나, LPGA 두 번째 우승

입력 2016-03-06 21:40  

HSBC위민스챔피언스 19언더파 정상

11번홀 드라이버 샷 실수
나무에 공 맞는 위기 딛고 12~14번홀서 연속 버디

마지막 홀 '환상의 이글'…태국 신예 파트룸 따돌려

"즐기는 골프 계속 할 것"



[ 이관우 기자 ] 노란색 ‘행운의 티셔츠’를 입고 그는 춤을 췄다. 우승하면 선보이겠다고 공약한 ‘섹시 댄스’는 아니었지만 ‘귀여운’ 약속은 지켰다. ‘앨버트로스 걸’ 장하나(24·비씨카드)다.

장하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쥔 지 한 달여 만이다. ‘K골프’는 지난달 노무라 하루(24·한화)와 미국의 새 아이콘 렉시 톰슨의 등장으로 끊겼던 연승 행진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긍정의 힘’…대회 즐긴 장하나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GC(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약 18억1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친 반면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를 친 장하나?태국의 신예 포나농 파트룸(26·볼빅)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 라운드 7언더파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200만원)를 받은 장하나는 시즌 총상금을 56만5668달러로 늘려 투어 상금 순위 1위도 지켜냈다.

2위 파트룸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장하나를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거침없는 장하나의 기세를 넘어서진 못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장하나는 1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7번홀(파5), 9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2위권과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려놨다.

위기는 11번홀(파4)에서 찾아왔다. 드라이버 실수로 오른쪽 깊은 러프로 들어간 공을 빼내려던 샷이 나무에 부딪혔다.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그는 이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후 샷에 불이 붙었다.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14번홀에서는 15m 내리막 퍼팅을 홀컵에 그대로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장하나는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이글까지 잡아내며 투어 2승째를 자축했다. 웬만해선 세 번에 끊어가는 게 보통인 마지막 홀에서 그는 해저드를 곧장 넘기는 샷으로 공을 홀컵 2m 옆에 붙여 갤러리들을 환호케 했다. 장하나는 “인내심을 갖고 지난해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도 성적과 상관없이 골프를 계속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 “회복엔 시간이 필요해”

英澍?27·PNS)은 이날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최운정(26·볼빅)과 최나연(29·SK텔레콤)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10언더파로 태국의 아리아 주타누간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4언더파를 치며 부상 회복의 기미를 보였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날 보기 2개, 버디 5개로 3타를 줄이며 막판까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30위.

박인비와 본격적인 세계랭킹 1위 다툼을 시작한 리디아 고(19)도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후반에만 보기 3개가 쏟아진 탓에 막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프로 중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선착했다. 김효주(21·롯데)가 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다섯 번째 대회 만에 3승을 합작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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