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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명경영·해외진출 가속화…한·일 롯데 함께 태국에 면세점

입력 2016-03-15 07:00  

위기극복 경영


[ 이수빈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작년 12월4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협력과 개방성을 강조했다. 이어 “호텔과 정보통신을 상장한 뒤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리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명성 의혹을 해소하고 전 계열사가 똘똘 뭉쳐 해외진출과 신사업에 돌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진출은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점사업이다. 그동안 협력에 소극적이던 한·일 롯데가 해외 진출에 함께 나서는 이유다. 양 기업은 공동으로 2016년에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으며 일본 롯데제과가 제조한 과자 제품을 한국 롯데의 해외 유통망을 이용해 동남아와 중동지역에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각 사업부문은 잇따라 해외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살림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상반기 중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말레이시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작년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에 가스전 화학단지를 완공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올해 초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고 주성분인 메탄을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연간 260만t을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 5월엔 롯데호텔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더뉴욕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북미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 8월 말부터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바꿔 영업 중이다. 글로벌 3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3월 일본 도쿄 긴자에 시내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식품부문은 ‘K푸드’ 확장에 앞서는 중이다. 롯데제과는 작년 8월 인도 뉴델리에 초코파이공장을 완공해 기존 첸나이 공장과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완성했다. 인도는 물론 동남아, 아프리카까지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러시아 중국 등에 현지 맞춤 마케팅을 강화하고 미얀마 합작법인 ‘롯데-MGS 베버리지’를 통한 미얀마 신규시장 확장에 매진한다.

해외 복잡단지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선양에선 2014년 백화점을 열었고 2018년 복합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베트남에선 해외 첫 복합단지 ‘롯데센터하노이’를 열었고 베트남 호찌민에도 조성 중이다. 국내에선 롯데월드타워가 올해 상반기 완공된다.

신사업에도 활발히 나선다. 롯데는 작년 10월 삼성SDI 케미칼 부문, 삼성정밀화학 등 삼성의 화학계열사를 3조원에 매각 인수하는 빅딜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정밀화학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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