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총 '일사천리'…이재현 22년 만에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 내려놔

입력 2016-03-18 10:22  

CJ그룹의 지주사인 CJ와 식품계열사인 CJ제일제당 정기주주총회가 일사천리로 끝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994년 CJ제일제당 등기이사로 경영 일선에 데뷔한지 22년 만에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CJ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총에서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등 4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아 이 회장은 예정대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날 주총에선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각각 3년 임기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재선임됐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같은 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주총에서도 5개 의안 모두 예상대로 통과됐다.

CJ제일제당은 임기가 만료되는 이 회장 대신 신 부사장과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내 이사로 재선임과 신규선임했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갑순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은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전 총장, 최 교수, 김 부회장은 감사로도 선임됐다.

CJ제일제당은 곤충원료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새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식용곤충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 회장이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CJ그룹은 계열사 별 전문경영인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이날 주총 전 인사말에서 "올해도 세계 경제의 어려움으로 순탄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험난한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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