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상선 등기이사 사퇴…"뼈를 깎는 심정"

입력 2016-03-18 10:34   수정 2016-03-18 10:36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현대상선은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 및 신임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 회장과 김명철 상무가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정범 전무(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와 김충현 상무(현대상선 재무책임자)가 선임됐다.

현대상선 측은 "현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현대상선이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추진하는 데 이사회가 중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달 중순 현대상선 경영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7천685억원, 영업손실 2천53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 주주들은 7대 1 감자를 의결해 회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감자 방법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7주를 1주로 병합했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자구책을 세우고 있지만, 주주들의 희생 없이는 자본잠식률이 약 80%에 이르는 상황을 해소하지 못해 2017년 초 상장 폐지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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