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가 샌더스처럼 될까봐?"…대권 도전 가능성 내비쳤나

입력 2016-03-18 17:09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8일 인천대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이름이 여러 차례 거명했다.

김 대표는 '경제 민주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노인 샌더스가 부르짖는 구호에 왜 젊은이들이 열광하는지 한 번 상상해보라"며 "샌더스가 말한 것처럼 '포용적 자본주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킹메이커 노릇은 더이상 안할 것"이라고 언급,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왔던 터라 '대망론'과 맞물려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한국판 샌더스'로 각인시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대표는 40년생으로 41년생인 샌더스보다 한살 많다. 김 대표는 기자들이 "오늘 샌더스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하자 "내가 샌더스처럼 될까봐?"라고 웃으며 받아넘겼다.

김 대표는 또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의 더민주 합류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도 "진 의원이 오신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지역 단위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정당 차원의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각 지역구별로 합의해서 후보들끼리 한다는 것은 중앙당으로서도 반대할 뜻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