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진경준 법대 선배 김상헌 "나도 넥슨 주식 매입"

입력 2016-04-05 18:40   수정 2016-04-06 07:31

"2005년 컨설팅업체 권유로 투자했다"…논란 확산에 해명나서


[ 추가영 기자 ] 진경준 법무부 외국인·출입국정책본부장(검사장)이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매해 1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게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경위를 밝힐 단서가 나와 주목된다.

넥슨의 2011년 일본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에 공동 투자한 사람은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외국계 컨설팅회사 고위 관계자 박모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 검사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 법조인인 김 대표는 5일 회사를 통해 넥슨 주식 매입 경위를 설명했다. 김 대표가 주식을 산 시기는 변호사 시절인 2005년이다. 당시 친분이 있던 컨설팅업체 종사자 박모씨의 권유로 주식을 샀다. 박씨가 김 대표에게 제시한 주가와 매매량은 주당 4만원씩, 1만주다. 박씨는 진 검사장이 주식 매입을 주도한 사람으로 지목한 ‘컨설팅업체에서 일하던 대학 친구’와 같은 인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주식을 판 사람이 넥슨 임직원은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가 넥슨 초기에 회사에 도움을 줘 주식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들 세 명이 주식을 사는 과정에 김정주 넥슨 회장이 관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넥슨 비상장 주식은 2005년 당시 넥슨이 게임계 ‘疵穎?rsquo;으로 떠오르면서 사는 것 자체가 극히 어려운 매물이었다.

김 대표가 당시 진 검사장 등 공동투자자의 신원을 알지 못했다고 밝힌 것도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김 대표와 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 법조인이고, 김 대표는 진 검사장의 사법연수원 2년 선배다. 진 검사장의 투자 참여 사실을 굳이 김 대표에게 알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개인 간 주식 거래라 별도로 확인할 내용이 없다”며 “내부에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진 검사장은 작년 일본에 상장된 넥슨 지분을 126억여원에 팔아 12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김 대표는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현재는 처음 산 주식의 3분의 1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