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총선] VR 김무성 "안철수 선택해주시길"…이준석 '의문의 1패'

입력 2016-04-08 11:52   수정 2016-04-08 14:02

뉴스래빗의 360 콘텐츠 '토끼눈'
총선 현장 즐기는 새 화각 '360 총선' 3회

김무성 대표, '안철수 지지' 실언 VR에 고스란히




[편집자 주] 뉴스래빗의 세번째 '360 총선' 가상현실(VR) 뉴스 주인공은 '무대'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입니다.

김 대표는 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20여 분 동안 서울 노원구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이준석(서울 노원 병) 후보를 지원 유세했습니다. 노원 병 선거구는 4·13 국회의원 총선 '핫플레이스' 중 한 곳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현 지역구이자, 안 대표가 수성을 노립니다.

서른 한살, 이 후보는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및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젊은 피입'니다. 2살부터 노원구 상계동에서 자랐습니다. '상계동의 아들'을 선거구호로 부르짖고 있죠.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 및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기도 하죠. '젊음과 혁신'을 내세운 이 후보가 또 다른 '젊음과 혁신'의 상징인 안 대표 안방에서 결투를 벌입니다.

↓ "안철수 선택해주시길" 김무성 대표 발언, 360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이날 노원의 중심에 '옥새 들고 나르샤(공천 옥새 파동)' 김무성 대표가 떴습니다. 이 후보와 지지지의 환대를 받으며 유세 차량에 오른 김 대표는 이내 이 후보를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진정한 젊은 태풍, 이준석", "워낙 천재라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전액 국비로 하버드대학을 전공했다", "이준석만한 인물은 아직 찾지 못했다" 등 칭찬은 끝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이 후보 추켜세우기 끝에 김 대표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안철수를 선택해주시기를, 여러분의 애국심을.."이라고 말하던 중 당 관계자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경쟁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애국심으로 선택해달라고 실언을 한 겁니다. 이에 놀란 당 관계자가 김 대표의 등을 '콕' 찌르지 않았다면 이 후보 지원 유세는 '안철수 지원' 유세로 끝날 뻔 했습니다. 김 대표도 겸연적은 얼굴로 "제가 하루에 10번 씩 연설을 하다보니..제가 여러분 웃기려고 그랬습니다"라고 웃으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실언은 뉴스래빗의 '360 총선' 가상현실(VR)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후보가 투표 시작 전에 노원에서 '의문의 1패'를 당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당 대표가 본인 지원 유세에서 적장을 뽑아달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실언에도 뼈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실 새누리당은 최근 안 대표의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연대를 하지 않겟다는 소신에 적극 지지를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새누리당은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야권연대? 야권야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응원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으로 새정치를 실현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안 대표가 새누리당에는 더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번지자 새누리당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더 공분을 샀습니다. "새누리당 새페지기(페이스북 운영자)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하였습니다"라면서도 "업무과다로 피아식별 안됨"이라고 덧붙인 탓입니다.

진정한 사과가 아닌 조롱과 장난이라는 지적이 일었죠. 안 대Ⅴ?당시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새누리당은 장난을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김 대표도 "하루에 10번 씩 연설을 하다보니..웃기려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업무과다로 피아식별이 안된다"던 새페지기과 어딘가 많이 닮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153곳 선거구, 254명 뿐인 금배지(비례대표 47명·총 300명)를 차지하기 위한 유세전은 불을 뿜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시장, 광장, 사거리 등 지역마다 시민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각 당 후보들이 자리를 잡고 표를 호소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각 당의 수장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새누리당(김무성·원유철), 더불어민주당(김종인, 이종걸), 국민의당(안철수, 천정배) 등 주요 정당 당·원내대표는 지역구 유세현장 지원 사격을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뉴스래빗은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주요정당 대표 유세 현장도 VR 콘텐츠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뉴스래빗 페이스북(페북)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도 이어갑니다. 4·13 선거 기간 동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뉴스래빗 페이스북' 내 실시간 라이브 중계 영상


# '360 총선' VR뉴스는? 뉴스래빗의 '360 총선' 뉴스는 최근 주목받는 VR 저널리즘을 보다 국내 실정에 맞게 확장하는 총선 뉴스콘텐츠 실험의 일환입니다. 유세 현장 구석구석을 현장감 있게 보고 싶다는 뉴스래빗 독자의 요구를 실행에 옮긴 기획이기도 합니다. 뉴스래빗 '360 총선' VR 뉴스의 최대 장점은 마치 내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뉴스래빗은 김 대표와 이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 촬영 영상을 2분으로 다시 편집했습니다. VR 시청만으로 뉴스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선 인터페이스(UI) 편집 및 영상, 현장음 등 후작업을 거쳤습니다.

VR뉴스는 스마트폰에서 영상 위아래 좌우 공간 구석구석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면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다 독자는 주요 메시지와 장면을 놓치기 쉽습니다. "돌려보니 신기하네" 같은 반응은 많지만, "주제가 뭐지"하며 갸우뚱하는 독자도 있습니다. 뉴스래빗은 안 대표의 발언 공간으로 VR 시청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 내 화살표를 삽입했습니다. 주변 공간을 보다가 다시 중심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뉴스래빗'은 한경닷컴 뉴스랩(Newslab)이 만드는 새로운 뉴스입니다. 토끼(래빗)처럼 독자를 향해 귀 쫑긋 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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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기자, 연구=신세원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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