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름여 만에 2000선 회복…정치테마株 '희비' 엇갈려

입력 2016-04-14 09:23  

[ 이민하 기자 ] 코스피가 1% 이상 상승, 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1000억원 이상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테마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22포인트(1.22%) 오른 2005.5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31일(고가 2007.43) 이후 보름여 만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반등했다. 중국의 수출 지표 호조와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분기 순익이 투자은행부문의 성과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4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코스피는 1% 이상 상승세로 출발, 20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14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반면 기관은 579억원 매도 우위로 9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금융투자가 6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옵션만기의 쟁점은 금융투자의 추가적인 현물매도 가능성과 외국인 비차익매수의 연속성 여부 두 가지"라고 꼽았다.

이어 "금융투자는 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1조2000억원 이상의 현물매도세를 지속했다"며 "이 중 약 절반은 차익관련 매물 추정, 차익매수의 진입 베이시스와 청산 규모, 잔량 등을 고려할 때 옵션만기 부담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8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는 48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1033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80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증권 업종이 3.54%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가 1.73% 상승 중이며 현대차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도 모두 오름세다. 시총 30위 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만이 소폭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3.19포인트(0.46%) 오른 696.6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5억원 매도 우위다.

제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 테마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안랩은 20% 이상 오르는 등 안철수 테마주들은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도 각각 15.00%와 10.20% 급등 중이다.

문재인 테마주도 오르고 있다. 우리들제약과 에이엔피 서희건설 등은 2~5%대 오름세다.

반면 김무성 테마주는 급락하고 있다. 전방은 20%대 급락세다.

웹젠은 김병관 이사회 퓽揚?국회의원에 당선됐다는 소식에 4%가량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오른 11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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