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판교밸리 이전 효과…경기도 빌딩 공실률 '전국 최저'

입력 2016-04-20 19:11  

1분기 5.3%…서울의 절반 수준
전북 25% 최고…대전·충북 順
조선 침체탓 울산 1.5%P 올라



[ 이해성 기자 ]
전국 업무용 빌딩 1분기 공실률이 2013년 이후 최고였던 작년 1분기 공실률(13.5%)에 근접했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사무실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경기 지역은 전국 최저 수준 공실률을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주용도가 업무시설인 6층 이상 전국 오피스빌딩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13.4%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고 20일 발표했다. 2013년 1분기 8.5%이던 전국 업무 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13.5%까지 올라갔다가 작년 3분기 12.6%로 낮아졌으나 이후 연속 상승세다. 국토부 부동산산업과 관계자는 “경기 둔화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경기 오피스 공실률은 5.3%로 전국 최저를 이어갔다. 서울 공실률(10.1%)의 절반 수준이다. 정보기술(IT)업체가 속속 판교로 이전하고 있고 삼성전자 본사가 지난달 수원으로 이전하는 등 오피스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경기 오피스 공실률은 2014년 1분기(13.4%)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전분기에 최근 3년간 최저치(4.6%)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처음 올랐다. 서울은 홍대·합정 등 일부 지역 공실이 증가했으나 강남권 공실이 줄어들면서 전분기와 같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강남권 공실 감소는 임대료의 지속적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선업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울산은 1분기 공실률이 23.1%에 달했다. 전분기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대전(24.9%), 충북(23.4%), 전북(25.6%)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산도 1분기 공실률이 전분기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임대료 수준이 낮고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1분기 투자수익률(소득수익률+자본수익률)이 전국 평균(1.51%) 대비 높은 1.68%를 기록했다. 부산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3분기(1.27%)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1분기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낮아진 1.51%를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서울(1.64%)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제주 1분기 투자수익률은 2.8%로 전분기 대비 0.4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전국 최저 공실률을 보인 경기는 1.87%로 제주에 이어 투자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44개 상권 내 오피스빌딩 824개 동을 대상으로 한국감정원 소속 감정평가사 등 조사전문가 260여명이 수행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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