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에 구내식당이 없는 이유

입력 2016-04-21 09:54  



(조미현 중소기업부 기자) 삼진제약은 진통제 ‘게보린’으로 알려진 회사입니다. 동갑내기 조의환·최승주 회장이 1968년 공동창업했습니다. 최근 6연임에 성공한 이성우 사장이 2001년 이후 15년 동안 경영을 도맡고 있습니다.

삼진제약은 본사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습니다. 2005년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로 신사옥을 지었습니다. 신사옥을 지으면서 이 사장이 내린 특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구내식당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삼진제약의 현재 직원수는 650여명입니다. 규모가 큰 새로운 사옥을 만들면서 왜 구내식당을 만들지 말란 것이었을까요.

최근 만난 이성우 사장은 “회사 주변 식당의 매출을 올려주는 것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직원들이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으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는 “이정도면 마포구청에서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웃었습니다.

점심을 제공하지 않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시선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삼진제약은 인근 식당에서 김밥을 주문해 직원들에게 아침까지 제공하고 있습이다. 이 역시 “아침을 거르고서는 힘내서 일할 수 없다”는 이 사장의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지역사회와 직원들을 생각하는 이 사장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끝) /mwise@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는 PC·폰·태블릿에서 읽을 수 있는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입니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