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성바이오로직스,연내 코스피 상장한다

입력 2016-04-28 07:48   수정 2016-04-28 08:02

3분기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4분기 IPO 완료


이 기사는 04월28일(07: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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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기로 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에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안건을 결의한다. 올해 3분기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4분기 안에 IPO를 완료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회사는 이사회 결의 후 10시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주 중에 감사인을 선정하는 등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5월 중에 선정할 예정이다. 내달 초 상장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EP)를 국내외 IB 20여곳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는 2곳 이상으로 정할 계획이다.

IB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예상 시가총액을 10뗄?이상으로 보고 있다. 공모금액도 최소 2조원에서 3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결정은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에 비해 주가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데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좀 더 안정적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심사 기간을 줄여주는 ‘패스트트랙’(신속상장 절차)을 적용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매출 7000억원 이상 또는 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상 또는 3년 합계 600억원이상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패스트트랙 혜택을 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자기자본은 2조 7748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9201억원으로 패스트트랙 기준을 넘는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912억원을 기록했고 3년 평균 매출도 5000억원에 미치지 못해 패스트트랙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시작한 3공장에 대한 투자비로 인해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201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1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203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는 지분 51%를 갖고 있는 삼성물산이다. 삼성전자도 지분 46.8%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이 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12억원이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하는 등 상장 준비를 마무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1.2%를 漬? 총 4조8000억원의 지분법 투자주식을 자산으로 반영하면서 1조4000억원 안팎이었던 자산 규모가 5조96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회계상 2조원 가까운 이익잉여금이 생겼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마련하게 될 수조 원대 자금을 오는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잡은 4공장 증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의약품 제조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다 공모규모도 크기 때문에 호텔롯데 두산밥캣 등 올해 IPO가 예정된 대형주들과 함께 공모주 열풍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지혜/나수지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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