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으로 주인 바뀐 샤프, 인원 1000명 감원부터 '돌입'?

입력 2016-04-28 09:47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에 인수된 일본 샤프가 직원 1000명을 추가 감원하는 검토에 들어갔다고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회사 측은 예상보다 실적이 많이 악화돼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엔 100억엔 흑자를 예상했으나 2015회계연도 말인 지난달 말에는 1700억엔(약 1조7473억원) 적자 예상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미국 애플의 아이폰 감산 등의 영향으로 주력사업인 액정 수요가 줄어든 점도 고려됐다. 채산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감원 숫자나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과거 희망퇴직 때는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2월 궈 회장은 적자가 계속되는 샤프의 태양전지 사업을 접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홍하이 산하로 완전하게 들어가기에 앞서 합리화를 진행해 조기에 실적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부진한 사업이나 공장을 중심으로 감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태양전지나 축전지 등 사업부문이 후보다.

앞서 샤프는 액정사업 투자실패로 경영위기에 빠진 2012년 희망퇴직을 통해 3000명이 퇴사한 데 이어 2015년에도 액정사업 부진 등으로 3200명을 추가 감원한 바 있다.

이에 올해 3월말 현재 샤프 그룹은 연결베이스로 일본 내 종업원이 4년 전의 3분의2 수준인 2만명대 초반으로 축소됐고, 샤프 단일 기업으로는 1만5000명 선이 무너졌다.

샤프와 홍하이는 지난 2일 홍하이가 3888억엔(약 3조9992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인수계약을 맺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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