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여왕' 이부진…용산 시내면세점에 루이비통 유치

입력 2016-05-03 15:13  

지난달 아르노 회장 방한때
신라아이파크몰 직접 안내
올해 말 20개 브랜드 입점



[ 정인설 기자 ]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작년 12월 서울 용산에 함께 설립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신규 면세점 중 가장 먼저 해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을 유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이 지난달 19일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을 만나 직접 브리핑하는 등 루이비통 입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운영사인 HDC신라는 올 하반기부터 LVMH그룹의 20여개 브랜드가 차례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입점한다고 3일 발표했다. 작년 7월과 11월 신규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사업권을 따낸 HDC신라와 한화, 두산, 신세계 등 4개 업체 가운데 세계 3대 명품 브랜드(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중 하나라도 유치한 업체는 HDC신라가 처음이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디올, 지방시 등 60여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HDC신라는 이 가운데 루이비통과 크리스찬디올, 펜디, 불가리 등 20여개 브랜드를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입점시킬 예정이다. HDC신라 관계자는 “어느 브랜드가 먼저 들어올지는 계속 협의 중이지만 가능한 한 일찍 인테리어 공사를 마쳐 소비자들이 하반기부터 LVMH그룹의 명품을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달 방한했을 때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했고, 이 사장은 용산지역의 잠재력에 대해 직접 브리핑했다. 때마침 서울시가 용산지역을 포함한 서울역 일대를 다시 개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3년 전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이라고까지 불렸던 용산역 개발이 다시 추진되자 아르노 회장도 용산이 한국 관광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외에 한화 갤러리아63과 동대문 두산, 명동 신세계 등도 루이비통을 포함한 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작년 12월 1차 개장을 한 갤러리아63은 상반기 전면 개장을 하고 두산과 신세계는 오는 18일께 면세점 문을 열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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