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고소, 유병재 이어 이상훈까지...“명예 심각한 타격 입었다”

입력 2016-05-12 15:53  

어버이연합 고소 이상훈 (사진=DB)


어버이연합이 유병재에 이어 이상훈까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개그맨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이날 어버이연합은 이상훈의 고소 이유에 대해 “이상훈은 어버이날인 지난 2016년 5월 8일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파를 탄 ‘개그콘서트’ 코너 ‘1대1’에서 이상훈은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라는 유민상의 질문에 “어버이연합이다”라고 대답했고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문다”고 대답한 바 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지난 11일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캠페인 영상으로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줬다는 이유로 방송인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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