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바나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바나나(수입) 도매가격(13㎏ 기준)은 평균 3만1600원으로 1년 전보다 9%, 평년보다 14.5% 올랐다. 롯데마트에서 팔리는 바나나 소매가(행사가격 제외)도 4480원(1.2㎏ 안팎)에 달해 한해 전보다 10% 가량 상승했다.
바나나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은 병충해와 엘니뇨로 인한 수확량과 재배면적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필리핀의 바나나 생산량이 병충해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 바나나 가격이 작년보다 약 10%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바나나의 90% 이상을 필리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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