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충북…보은·진천·제천 줄줄이 '청약 0명'

입력 2016-05-23 18:31   수정 2016-05-25 10:23

음성 아파트도 단 3명만 청약
충북 미분양 1년새 3000가구 ↑



[ 설지연 기자 ] 충북에서 아파트 단지 공급에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는 ‘청약 제로’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년 새 미분양 아파트도 3000여가구 늘었다.

지난달 14일 한국토지신탁이 충북 제천시 왕암동에서 분양한 ‘제천 코아루드림’ 아파트는 1~3순위 총 749명 청약자 모집에 분양 신청자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4월에 분양한 두진건설의 보은 ‘두진하트리움’(88가구), 지난 19일 우방의 진천 ‘아이유쉘’(분양 92가구)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음성의 ‘이안 음성 대소(306가구)’에는 세 명만 청약했다.

청주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지난해 뜨거웠던 청약 열기는 수그러들었다. 지난해 7월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은 36.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광풍’을 일으켰지만 지난달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우방아이유쉘과 우미린은 1순위에서 청약자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용암동에서 나온 ‘한마음서희스타힐스’는 청약자 59명 모집에 한 사람도 찾지 않았다.

청약 부진에 따라 충북 내 미분양 아파트도 급증했다. 2014년 12월 931가구에 불과하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7월 1376가구로 증가한 데 이어 枋?11월 4114가구로 급증했다. 지난 3월에는 미분양 주택이 5700가구까지 늘어났다. 지난달에도 4341가구가 미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기업 구조조정, 부동산 대출 심사 강화 등이 겹치면서 거품이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재편됐다”며 “입지나 브랜드에서 밀리는 아파트가 외면받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