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리 옥시 전 대표가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검찰은 태아도 피해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23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존 리(48·미국)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가 옥시 측이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제품을 계속 판매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엄마 뱃속에서 살균제에 간접 노출된 태아도 폐 손상과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피해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2명은 태아일 때, 다른 1명은 태아 때부터 생후 열흘까지 살균제에 노출됐는데 폐 손상이 나타난 것.
검찰은 서울대 조 모 교수가 임신한 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뱃속 새끼 15마리 가운데 13마리가 죽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조 교수가 감춘 이 실험결과를 통해 살균제와 태아 피해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한편 검찰은 아울러 옥시 측에 유리하도록 실험결과 보고서를 조작하고 물품대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조 교수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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