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수출파워 세계를 연다] KCON·MAMA 참가기업 성공기

입력 2016-06-02 17:24  

홀로그램 기술 수출 5억원
패션 액세서리 1000만원 '완판'



[ 유재혁 기자 ] “중소기업이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할 길이 생겼다는 게 무엇보다 기쁩니다. 거기서 우리 기술을 알린 뒤 중국 기업 3곳과 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에 참여한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CJ E&M의 예능프로그램 ‘겟잇스타일’ 등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 정 대표는 기존 LED(발광다이오드) 무대를 한층 실감 나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개선한 홀로그램 영상을 개발했다. 무대에서 기술을 직접 본 중국과 동남아시아 바이어의 문의가 쇄도했다.

정 대표는 “무대 영상을 본 바이어들은 콘텐츠와 융복합한 홀로그램 기술에 깜짝 놀라며 좋아했다”며 “계약한 중국 업체들과는 현지 가수의 콘서트, 박람회, 전시장, 소규모 테마파크 등에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MAMA와 KCON 등 한류 페스티벌에서 수출 성과를 이룬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착용하면 시원해지는 팔찌를 생산하는 이제이주얼리, 스마트폰 연동 LED 패션 선글라스를 개발한 네오펙트 등이 대표적이다. 네오펙트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CON에 참가해 현장에서 선글라스 1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독특한 선글라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개성 있는 표현을 즐기는 미국인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우리 회사와 사업 아이템이 비슷한 LED 티셔츠를 생산하는 미국 업체가 우리 선글라스를 미국에 유통하고 싶다고 제안해 왔다”며 “미국 유통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패션 액세서리업체 이제이주얼리는 지난해 도쿄와 LA에서 열린 KCON에 가져간 액세서리를 완판(완전판매)해 약 1000만원의 순수익을 거뒀다. 일본에서는 수출 상담이 많았고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미국 소비자들은 액세서리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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