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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병 투병 끝에 사망...향년 74세

입력 2016-06-04 14:40  

무하마드 알리 (사진=해당방송 캡처)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향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3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74)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알리는 병세가 나빠져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하고 있었고 이날 병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지난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본명이 캐시어스 클레이로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해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한 후 프로로 전향해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라는 말은 알리가 1964년 2월 25일 마이애미비치 컨벤션 홀에서 WBA/WBC통합 챔피언인 소니 리스턴에게 도전해 승리하기 전 인터뷰에서 한 말로 유명하다.

하지만 알리는 은퇴 3년 만인 지난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萬纛만?최근에는 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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