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9일 제주소주를 인수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주소주는 브랜드 '산도롱'과 '곱들락'을 운영하고 있다.
오린아 연구원은 "제주소주는 지난해 기준 매출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14억원, 31억원을 기록한 업체"라며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주 사업권 획득과 더불어 제주도 지역 수원지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지하수 개발 허가권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자체상표(PB) 상품 콘텐츠 또한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함에 따라 음료수 수출 사업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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