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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로 맥빠진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 기공식

입력 2016-06-15 18:28  

(레이크찰스(루이지애나)=이심기 특파원) “오랜 친구인 미스터 허가 불참해 아쉽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미국공장 기공식에 정작 회사대표인 허수영 사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검찰이 롯데 비자금 수사를 시작하면서 허 사장을 출국금지시킨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의 합작사인 액시올의 팀만 최고경영자(CEO)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을 위해 2년동안 서로 노력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이번 행사가 미국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한다며 검찰에 출국금지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 사장은 액시올을 인수한 웨스트레이크사와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양사 CEO간 만남이 긴요하다며 행사 직후 곧바로 귀국하겠다고 했지만 비자금 수사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출국하지 못했다.

허 사장 뿐만 아니라 신동빈 롯데 회장의 측근인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역시 당초 참석대상에 포함됐으나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돼 한국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핵심 경영진이 대부분 빠지면서 잔치가 돼야 할 행사가 김이 빠진 것이다.

롯데의 검찰수사는 이번 투자에 대주단으로 참여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로도 불똥이 튀었다. 당초 김영학 무보사장과 홍영표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키로 했으나 실무자를 대신 보냈다. 자칫 ‘부도덕한 기업’의 사업에 국책 금융기관이 돈을 댄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부담에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날 존 벨 에드워드 루이지애나 주지사까지 개인적인 정치일정으로 빠지면서 한미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이벤트’를 겸한 이날 행사의 빛이 바랬다.

그마나 안호영 주미대사만이 예정된 귀빈 중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 안 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롯데의 이번 투자로 미국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뿐 아니라 양국간 자유무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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