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차, '돌아다니는 CCTV'

입력 2016-06-16 18:03  

택배차에 부착된 블랙박스
경찰 치안업무에 적극 활용



[ 강영연 기자 ] 전국에 물품을 배송하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차량에 달려 있는 블랙박스가 경찰의 치안용 CCTV로 활용된다.

CJ대한통운은 16일 경찰청과 치안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택배차량과 택배 앱(응용프로그램) 등을 범죄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택배기사들은 수사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경찰은 강력사건이나 실종자 등이 발생하면 택배기사 업무용 앱에 인상착의 등을 띄워 신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범죄 발생 현장 인근에 있던 택배차량 블랙박스를 제공해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조정훈 CJ대한통운 부장은 “택배기사는 매일 정해진 구역을 차로 다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지역 지리에 밝고 주민들을 잘 안다”며 “1만6000대의 택배차량은 동네 구석구석을 감시하는 CCTV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배기사들의 범죄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배송구역에 비상벨, 방범등, CCTV 등 방범시설물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택배기사가 신고하면 관할 경찰서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강하기로 했다. 또 배송을 하다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발峠玖?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전 중에 교통법규 위반이나 난폭운전 등을 신고하는 채널도 별도로 개설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물품 배송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드론(무인 항공기)을 산간지역 실종자 수색에 이용하고,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구호물품 배송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택배 송장이나 상자에 범죄예방 요령 등 홍보 문구도 삽입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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