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김해 신공항 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김해공항 확장이 사실상의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대구와 부산 등 영남지역 이해당사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첨예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와 전문기관의 의견 존중, 정부의 지원이 잘 조화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뢰를 받은 외국의 전문기관은 모든 것을 검토한 결과, 김해공항을 신공항급으로 확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정부도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분단을 넘는 창조적 변화를 이뤄내고 자유와 행복이 넘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통일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국론결집과 국민통합의 선두에 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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