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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도도한 샤넬 모델이 객석에 뛰어든 까닭은

입력 2016-07-14 17:32  

어떻게 사게 할 것인가

이치원 지음 / 로고폴리스 / 274쪽 / 1만4800원



[ 양병훈 기자 ]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샤넬 모델들이 무대를 떠나 객석으로 내려왔다. 이들은 패션쇼 행사장 테이블에 앉아 관객들과 수다를 떨거나 바에서 포즈를 취했다. 관객들은 전에는 보지 못한 모습에 흥분해 모델과 사진 찍기에 바빴다.

그러고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앞다퉈 올렸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만 1700건이 넘었다. 사실 이는 샤넬이 홍보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퍼포먼스였다. 관객들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릴 걸 미리 계산했던 것이다.

적정마케팅연구소 고문과 미래에셋연구소 컨설턴트 등을 맡고 있는 광고 전문가 이치원 씨가 쓴 《어떻게 사게 할 것인가》에 나오는 사례다. 이씨는 마케팅을 “시장에서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오늘날 시장에는 비슷한 품질과 성능의 제품이 차고 넘친다.

판매자는 자신의 상품이 소비자의 눈에 띄게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업에는 무엇을 만들까보다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는 미래 마케팅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참고해야 할 25가지 힌트가 담겨 있다.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내용도 있지만 시대가 가도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것들도 있다. 대중이 조직의 우두머리를 좋게 보면 그 조직 전체를 좋게 보게 된다는 게 그런 사례다.

영국 버진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행을 많이 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대중에게 “버진그룹은 놀랍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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