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칼라일, 약진통상 인수금융 상환...약진홀딩스와 합병 완료

입력 2016-07-18 16:11  

이 기사는 07월14일(0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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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이 의류업체 약진통상의 경영권을 담보로 차입했던 인수금융을 전액 상환했다. 칼라일이 약진통상 인수를 위해 만들었던 특수목적회사(SPC)인 약진홀딩스와 합병도 마치는 등 기업공개(IPO)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6월 말 약진통상의 경영권을 담보로 차입한 대출원금 850억원, 이자 100억원 등 총 950억원의 인수금융을 상환했다. 지난해 4월 우리은행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자금을 대출 받은 지 1년 만이다.

칼라일은 올 3월에 약진통상의 내부 자금 300억원으로 인수금융 일부를 변제했다. 지난 6월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약진통상 본사 건물 담보로 제공하고 자금을 차입해 남은 인수금융을 전액 상환했다.

인수금융을 갚은 직후 약진통상의 모회사인 약진홀딩스와의 합병도 마쳤다. 이는 지배 구조를 단순화 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IPO시 거래소의 상장 심사나 투자자 모집에 동遲?줄 것으로 예상된다.

약진통상은 글로벌 의류업체인 갭(GAP), 바나나리퍼블릭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중견 의류 제조업체다. 2013년 칼라일과 조용로 약진통상 대표가 2048억원에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현재 칼라일이 70%, 조 대표가 30%의 약진통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칼라일은 약진통상 IPO를 실시하게 앞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준비하고 있다. 몇몇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배당 등을 통해 약진통상 투자금 중 1000억원 가량을 조기에 회수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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