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9일(13: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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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7년 만기 사모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해 국내 기관투자가 한 곳에 판매했다. 채권 금리는 연 1.99%로,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평가회사들이 산정한 현대제철의 7년 만기 회사채 금리(지난 28일 기준 연 1.813%)보다 0.177%포인트 높았다. 투자자 모집 등 채권 발행 실무는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은 ‘AA0’(10개 투자등급 중 상위 3위 등급)다.
현대제철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을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어치 회사채 중 일부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재헌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글로벌 철강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 합병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2014~2016년 15%가 넘는 높은 상각 전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올 2분기 매출 4조2257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을 냈다. 1분기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60.6% 늘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조선용 후판 가격이 인상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3월 말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 자산)이 12조원을 넘어서는 등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대제철의 회사채 발행은 올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는 6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회사채 발행 금액을 5500억원으로 증액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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