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지스퀘어 매각전, 우선협상대상자 '마스턴-이지스' 공동 선정

입력 2016-08-01 11:42  

이 기사는 07월29일(09: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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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의 복합쇼핑센터 지스퀘어 인수전이 부동산 운용사 4파전에서 2파전으로 다시 압축됐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평촌 지스퀘어 매각 측인 GS리테일과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번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공동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동시에 두 곳 정하는 것은 대형 부동산 거래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매각 측은 매입의사를 나타낸 10여곳 중에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운용사 4곳(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KTB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KTB자산운용은 이날 탈락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남은 운용사 양측 모두 비슷한 가격을 썼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매각 측이 펀드 모집 가능성과 빠른 대금 납부를 위해 굳이 인수후보를 좁히지 않는 전략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Zs) 전문인 마스턴 측의 지분 35%를 매입한 바 있어 사실상 공동으로 자금모집을 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스퀘어는 연면적 24만㎡의 복합상업시설로 롯데백화점이 장기로 임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부지를, 프로젝트금융(PF) 투자회사인 코크렙지스퀘어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안양지역의 배후인구가 늘고 있어 안정적인 매물로 평가된다. 기관투자가에게는 향후 4% 가량의 연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긴 기간동안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하는 보험사에게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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