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김지운 감독 "베니스-토론토 영화제 초청, 썩 대단한 영화 아닌데" 겸손

입력 2016-08-04 11:16   수정 2016-08-04 12:08

영화 '밀정'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 제작 영화 '밀정'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김지운 감독은 "유서 깊은 세계 4대 영화제에 초청받게 되어 기쁘다. 아무 작품이나 가는 것은 아니지만 출품한 영화들이 다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지운 감독은 '조용한 감독'을 시작으로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왔다.

그는 "듣고 보니 번잡하게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장르를 말한다면 '밀정'은 스파이물이다. 영화 감독이 되고 부터 스파이물을 꿈꿨다. 전에는 서부를 배경으로 걸작들이 많이 나왔다. 한국에서 스파이물은 일제시대가 가장 적합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다. 가장 공격적이고 강력한 의열단과 그를 와해하려고 침투한 일본의 교란을 밀도있게 다루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고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 속내를 감춘 채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9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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