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폭염 피해 최소화 '대처 요령' 안내

입력 2016-08-17 13:59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과수농가와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간 물 뿌리기 등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나섰다. 안내는 열대야 지속으로 과일은 비대, 성숙 지연 등의 피해가, 가축은 산유량 및 체중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과일은 낮에는 폭염으로 잎의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 열대야가 지속되면 착색, 과일 비대, 성숙 지연 등의 피해를 입는다. 야간에 과다한 호흡으로 저장 양분 소모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가축은 더위로 인한 폐사 위험이 커지고, 닭의 산란 수 감소, 젖소 산유량 감소, 돼지와 소의 체중증가율 감소 등 피해를 당한다.

때문에 과수원은 과원 내 온도 하강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과원 내 바람통로 조성 ▲야간 관수 등 물 뿌리기를 해야한다.

과일별로는 포도는 착색과 성숙진행 상황을 살펴가며 수확 직전까지 송이솎기 등 착과량을 조절해야한다. 사과·배·복숭아 등은 병든 과일, 불량과 제거와 적과를 통해 남은 과일이 원활하게 자라도록 유도해야 한다.

과실이 강한 직사광에 오랫동안 노출돼 발생하는 ‘햇볕 데임현상’을 막으려면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가지를 유인하거나 도장지를 제거해 잎과 과실이 충실하게 생육되도록 해야 한다.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꼲歌?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하는 대처 방안도 효과가 있다고 농기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축은 30℃를 넘어가면 피해가 발생하므로 ▲살수와 선풍기를 활용한 축사온도 낮추기 ▲신선한 물 공급 ▲비타민 보충사료 급여를 통한 영양분 보충이 필요하다.

열대야에는 간헐적으로 축사에 물을 뿌리고 송풍을 실시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윤종철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고온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점적관수나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한다”며 “특히 열대야 피해를 줄이려면 야간에 과원과 축사 내외에 관수와 미세살수, 송풍과 환기 등을 통해 25℃ 이하로 내려가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