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시멘트 매각대상 지분 9월께 확정 … 최소 70% 이상될 듯

입력 2016-08-29 09:57  

이 기사는 08월26일(1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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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매각 대상 지분이 매각공고 이후인 9월말께 확정된다. 현대시멘트가 연대보증하고 있는 양재동 파이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의 출자전환 동의절차 등의 일정을 고려한 결과다. 매각대상 지분은 최소 70%에서 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재동 파이시티 PF 대주단은 현재 출자전환 지분 확정을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재동 파이시티 대주단은 하나UBS자산운용,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10여곳의 금융사들이다. 각각 내부 논의 및 이사회 과정을 고려하면 전체 출자전환 지분은 이르면 9월말께나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소 70% 이상이 매각 대상 지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주단 관계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출자전환 지분이 확정되면 매각 대상 지분은 70% 이상이 된다”며 “나머지 금융사들의 출자전환 규모에 따라 많게는 90%까지도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시멘트 매각공고는 다음달 중순께가 유력하다.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산업은행 인수합병(M&A)실과 하나금융투자, 삼일회계법인 등은 매도자 실사를 거친 뒤 매각공고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매각공고시에 매각대상 지분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공고에는 예상 매각지분율이 기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시멘트 매각 작업이 닻을 올리면서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인수후보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인수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일부 시멘트 회사들이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모펀드 업계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 한라시멘트를 보유한 베어링PEA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인수전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라며 “인수전이 오히려 전략적투자자(SI)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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