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유산균·콜라겐…'건강 선물'로 부모님께 활력과 젊음을

입력 2016-08-29 16:56   수정 2016-08-30 09:55

부모님 추석 선물로 좋은 건강기능식품·기능성화장품


[ 김근희 기자 ]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전년보다 16.1% 증가한 2조3291억원이었다.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은 3조855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 요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기력회복과 피부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이 추석 선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강자 ‘홍삼’

홍삼제품은 건강기능식품계의 강자로 통한다. 지난해 홍삼 제품의 생산 실적은 전체의 38.1%로 1위를 차지했다. 홍삼브랜드 정관장을 보유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기능식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백수오 파동과 면역기능 개선 제품의 수요 증가로 홍삼 생산 규모는 지난해 6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어났다. 백수오 파동 이후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 등 간편하게 휴대하며 먹을 수 있는 홍삼제품의 인기가 높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홍삼농축액을 스틱형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2012년 10월 출시된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2013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4년 201억원, 지난해 48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휴대하기 간편한 홍삼제품이 늘고 있다. 일양약품은 100% 국내산 6년근 홍삼 제품으로 사포닌 함량이 높은 ‘6년근 데일리 홍삼정’을 내놨다.

내 몸에 좋은 균,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락토바실루스 등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미생물(균)이다.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1년 405억원을 기록했던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실적은 지난해 138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프로바이틱스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한양행의 ‘엘레나’는 유산균 증식을 통해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원료로 한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의 수입 완제품이다. 12건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질염 현상을 낵권構?재발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입증했다.

LG생명과학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의 ‘프로바이오틱스 듀얼 프리미엄’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 UAS랩의 특허균주가 사용됐다.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 박테리움 등 10종의 복합유산균 500억마리 이상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락토바실러스는 주로 소장에서, 비피도박테리움은 대장에서 활동하는 균이다. 단일 균종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일동제약은 70년의 노하우를 담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브랜드 지큐랩을 지난 3월 출시하고, 지큐랩데일리 지큐랩에스 지큐랩키즈 등 3종의 건강기능식품을 내놨다. 지큐랩 시리즈에는 4중 코팅 특허기술이 적용돼 장까지 균이 살아간다. 장 건강과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종근당의 ‘프리락토’와 ‘프리락토 키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똑똑하게 예뻐지는 기능성 화장품

바이오, 생명공학기술 등의 발달로 피부과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화장품 성분과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친 ‘코스메슈티컬’이 주목을 받으면서 제약사에서 내놓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3종이었으나 식약처는 지난 11일 아토피 피부에 보습, 탈색·탈염 등 8종을 추가해 11종으로 늘리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발맞춰 제약사들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코스메슈티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는 바르는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인 ‘프로-캄’을 출시했다.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 24’는 식물성분 ‘센텔라 정량추출물(TECA)’을 주성분으로 한다. 센텔라 정량추출물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는 식물성분으로, 마다가스카르 섬에 자생하는 청정원료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정량 추출한 것이다. 대표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출시 후 2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보령제약의 미백기능성 인증 화장품 트란시노 화이트닝 에센스에는 기미 치료 성분인 ‘트라넥삼산’이 들어가 있다. 멜라닌 생성을 차단함으로써 미백효과가 나타나게 한다. 임상을 통해 트란시노 화이트닝 에센스를 일반의약품인 트란시노정과 함께 사용하면 기미 제거 및 미백 등 효과가 개별 사용 때보다 약 76% 이상 향상되는 것을 입증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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